NVR과 DVR 차이|IP 카메라와 동축 카메라, 기존 배선 살리는 법
핵심 요약
- DVR은 녹화기에서, NVR은 카메라에서 영상을 디지털로 압축한다. 케이블 종류가 여기서 갈린다.
- 기존 동축 배선이 멀쩡한 건물은 카메라와 녹화기만 HD 아날로그 방식으로 바꿔 배선 공사를 줄일 수 있다.
- 새로 배선한다면 랜선 한 가닥으로 영상과 전원을 함께 보내는 PoE 방식이 관리가 쉽다.
차이는 영상을 어디서 디지털로 바꾸는가
DVR(Digital Video Recorder)과 NVR(Network Video Recorder)은 모두 영상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는 녹화기입니다. 둘의 차이는 압축이 일어나는 위치입니다.
DVR 방식에서는 카메라가 영상 신호를 동축 케이블로 그대로 보내고, 녹화기가 받아서 압축하고 저장합니다. NVR 방식에서는 IP 카메라가 스스로 영상을 압축해 데이터로 만든 다음 랜선을 통해 녹화기로 보냅니다. 녹화기는 받아서 저장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차이 때문에 쓰는 케이블, 전원을 넣는 방법, 배선할 수 있는 거리가 달라집니다.
한눈에 비교
| 항목 | DVR (동축 카메라) | NVR (IP 카메라) |
|---|---|---|
| 케이블 | 동축 케이블 + 전원선 | 랜선(UTP) |
| 전원 | 카메라마다 어댑터 또는 전원선 | PoE 지원 시 랜선으로 함께 공급 |
| 해상도 | HD 아날로그 방식으로 200만~800만 화소 | 200만~800만 화소 이상 |
| 배선 거리 | 방식과 케이블에 따라 수백 m | 구간당 100m, 넘으면 중간에 허브 추가 |
| 카메라 기능 | 녹화기 성능에 좌우 | 카메라 자체에 분석 기능을 넣기 쉬움 |
| 유리한 현장 | 동축 배선이 이미 깔린 건물 | 신축, 랜 배선이 있는 건물, 확장 계획이 있는 곳 |
예전에는 "아날로그는 화질이 낮다"는 말이 맞았지만, 지금의 HD 아날로그 방식은 동축 케이블로도 고화소 영상을 보냅니다. 화질만 놓고 방식을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동축 배선이 이미 있는 건물
오래된 상가나 사무실에는 천장과 벽 속으로 동축 케이블이 깔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배선이 쓸 만하다면 카메라와 녹화기만 HD 아날로그 방식으로 바꿔 설치할 수 있고, 배선 공사가 빠지는 만큼 공사 시간과 비용이 줄어듭니다.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 케이블 상태: 피복이 갈라졌거나 꺾인 구간, 커넥터가 녹슨 곳이 있으면 화면에 줄이나 떨림이 생깁니다.
- 전원선: 영상용 동축과 별도로 전원선이 함께 깔려 있는지, 어댑터 용량이 새 카메라에 맞는지 봅니다.
- 위치: 기존 카메라 자리가 지금 필요한 자리와 맞는지 확인합니다. 자리를 옮기면 그 구간은 새로 배선해야 합니다.
새로 배선하는 현장
배선을 처음부터 한다면 랜선과 PoE(Power over Ethernet) 조합이 다루기 쉽습니다. PoE는 랜선 한 가닥으로 영상 데이터와 전원을 함께 보내는 방식이어서, 카메라 자리에 콘센트를 따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PoE에는 규격이 있습니다. IEEE 802.3af는 포트당 최대 15.4W를, 802.3at(PoE+)는 최대 30W를 공급합니다. 일반 고정형 카메라는 af 규격으로 충분하지만, 회전·줌 기능이 있거나 히터가 들어간 실외 카메라는 at 규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녹화기나 허브의 PoE 포트 수와 전체 공급 전력이 카메라 대수를 감당하는지도 사양서에서 확인합니다.
랜선은 한 구간이 100m를 넘으면 신호가 보장되지 않습니다. 건물이 길거나 층을 여러 개 넘어가는 경우 중간에 PoE 허브를 두어 구간을 나눕니다.
섞어 쓰는 하이브리드 녹화기
동축 입력과 IP 입력을 함께 받는 하이브리드 녹화기도 있습니다. 기존 동축 카메라는 그대로 두고, 새로 추가하는 자리만 IP 카메라로 다는 식의 단계적 교체에 쓸 수 있습니다. 동축 몇 채널, IP 몇 채널을 받는지와 채널별 최대 해상도는 제품마다 다르므로 견적서에 모델명이 적혀 있어야 확인이 가능합니다.
어떤 방식을 고를 것인가
정리하면 판단 순서는 이렇습니다.
- 쓸 만한 동축 배선이 있고 카메라 자리가 그대로라면 HD 아날로그 + DVR이 공사 범위가 가장 작습니다.
- 새로 배선해야 하거나 대수를 늘릴 계획이 있다면 IP 카메라 + NVR + PoE가 이후 관리에 유리합니다.
- 일부만 바꾸거나 추가한다면 하이브리드 녹화기로 두 방식을 함께 운용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견적서에는 녹화기의 채널 수, 채널당 지원 해상도, 장착 가능한 하드 개수가 적혀 있어야 합니다. 항목별 확인 방법은 견적서 보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기존 동축선을 그대로 두고 화질만 올릴 수 있나요?
케이블과 커넥터 상태가 좋다면 가능합니다. HD 아날로그 방식 카메라와 이를 지원하는 녹화기로 교체하면 같은 동축선으로 200만 화소 이상의 영상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케이블이 낡았거나 구간이 길면 화면에 노이즈가 생길 수 있어 교체 전에 점검이 필요합니다.
DVR에 IP 카메라를 연결할 수 있나요?
일반 DVR은 동축 입력만 받습니다. 동축과 IP를 함께 받는 하이브리드 녹화기라면 가능하며, 연결할 수 있는 IP 카메라 수는 제품마다 정해져 있으므로 사양서의 채널 구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와이파이 카메라로 배선 없이 설치할 수 있나요?
영상은 무선으로 보내도 전원선은 필요합니다. 벽과 거리의 영향을 받아 끊길 수 있으므로 가정에서 한두 대를 쓰는 용도에는 맞지만, 여러 대를 상시 녹화하는 매장이나 사무실은 유선이 안정적입니다.
근거·확인 경로
- IEEE 802.3af(PoE, 포트당 최대 15.4W 공급) · IEEE 802.3at(PoE+, 최대 30W 공급)
- 이더넷 구리 배선(UTP)의 구간 최대 길이 100m